최근 관내 초등학교 앞을 순찰하는데 아찔한 광경을 목격했다. 초등학생이 손에 무언가 쥐고 쉼 없이 누르면서 거기에 푹 빠져서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를 건너가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과 충돌할 뻔했다. 가까스로 차량 운전자가 사전에 발견했기에 교통사고는 면했다. 순찰차에서 내려 그 초등학생에게 다가가 보니 요즈음 아이들이 좋아하는 휴대폰게임기였다. 아이들이 시선을 전방을 주시한 채 걸어가도 사고의 위험성은 항상 도처에서 도사리고 있기 마련이지만 휴대폰 게임기 등에 정신이 팔려 주변 환경을 살피지 않고 걷다가 장애물과 충돌하거나 혹은 신호등을 보지 않고 도로를 횡단하다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른들의 관심과 지도를 기대한다. /박석봉·서부서 광천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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