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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생각 여학생 우울증 위험 높다”
남부대 변해원 교수, ‘청소년 주관적 체형인식과 우울증 관련성’ 논문 발표

  • 입력날짜 : 2014. 06.02. 20:27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주관적 비만 여학생의 정서적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됩니다.”

이 지역 대학 교수가 청소년기 여성에서 주관적인 비만 인식이 우울증의 발병과 관련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남부대 언어치료청각학과 변해원 교수.

2일 남부대에 따르면 변해원 교수는 ‘성별에 따른 청소년의 주관적 체형인식과 우울증의 관련성’이라는 논문을 통해 지난 2012년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고교 1-3학년 3만6천889명(남 1만8천938명·여 1만7천951명)의 주관적 체형인식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파악했다.

연구결과, 남학생은 주관적 비만 인지가 우울증과 연관성이 없었다. 그러나 여학생의 경우 자신의 체형을 비만으로 인지하는 사람은 우울감 경험의 위험이 자신의 체형을 정상으로 인지하는 여학생보다 약 26% 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기의 경우 체중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비만으로 인지하는 여성이 많으며, 비만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궁극적으로 우울감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변 교수의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비만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극단적으로 마른 체형을 선호한다.

특히 마른 체형에 대한 사회적 선호와 이로 인한 압력은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에서 강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에 변 교수는 “비만 자체가 생물학적으로 우울증을 야기시키는 것이 아니라 외모 지향적인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자존감을 저하시키고, 우울한 감정을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의 연구 논문은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교육과학기술부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발간된 국제저명학술지(SCOPUS급)인 ‘일본정보과학융합학회지(Information Tokyo Journal)’의 5월호에 발표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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