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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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박물관’ 함평에 들어서나
전남교육청과 연계 폐교 예정 함평여중·고교에 추진
기증작품 69점 자문 성료…문화관광 저변 확대 기대

  • 입력날짜 : 2015. 09.23. 20:06
함평군과 전남교육청이 ‘추사 김정희 박물관’ 유치를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시 종로구 이헌서예관에서 추사 김정희 작품 기증수락 의견 및 가격자문을 위한 심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함평군, 전남교육청, 이헌서예관이 각각 2명씩 추천한 자문위원 6명과 군 공무원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심의를 위해 KBS 1TV 진품명품 감정위원,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 등으로 활동한 심사위원을 선정해 공정성을 기했다. 글씨 45점, 현판 9점, 편지 11점, 그림 4점 등 총 69점을 심의한 결과, 작품 모두 진품이며 최고 251억원, 최저 160억원, 평균 204억원이다.

이번 박물관 유치는 지난해 국향대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추사 남도에서 만나다’ 특별전시회에서 비롯됐다.

함평 나산면이 고향인 안백순 이헌서예관장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렵게 구한 소장 작품을 전시회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그 과정에서 고향 발전을 위해 작품기증을 논의했고, 이를 전해들은 전남교육청이 200억원을 투입해 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군은 거점고 건립으로 폐교할 함평여중·고교 부지에 박물관을 건립하면, 폐교부지 구입비 42억원을 절감하고 주변 관광인프라와 접목해 상승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유치를 구상했다.

현재 도교육청이 박물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군은 기증받은 작품을 이곳에 무상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함평군립미술관운영조례에 따라 기증자에게 적정사례금 지급을 검토 중이며, 필요하면 조례도 개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물관이 건립되면 전남교육청은 도내 24만여명의 학생을 포함해 광주, 서울 등 대도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 박물관을 건립하면 총 446억원의 직접투자효과를 거두게 된다”며 “교육청에서 직접 운영과 관리를 맡기 때문에 재정 부담은 덜고, 문화관광 저변 확대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함평=신재현 기자


함평=신재현 기자 kjdaily.com         함평=신재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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