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한국 전통음식들의 향연이 일본 북해도에서 펼쳐진다.

㈔남도전통음식연구회는 오는 5-6일 일본 북해도 삿포로한국문화회관에서 남도의례음식을 선보이는 한·일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류지원사업인 이번 행사는 남도 의례음식을 연구하고 대중화시켜 현대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화두인 ‘탄생’을 주제로 하는 이날 행사에는 최영자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을 비롯한 남도 음식 장인 7명이 참여한다.

이에 출생 전후 삼신상차림, 전통 혼인례 상차림 중 폐백, 전통적 성년례인 계례상 등이 한·일 공동작품으로 꾸며져 새로운 문화 교류의 가능성과 장을 열 방침이다.

또, 곶감 오리기 등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남도전통음식연구회는 지난 1999년 남도의례음식장 최영자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결성한 남도의례전통보존회로 시작됐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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