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대응 능력을 높이고, 공공수역의 수질보전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 등을 위해서다.

2030년을 목표로 광주시 전역 501.2㎢를 대상으로 2년간에 걸쳐 기본계획을 마련,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후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국가하수도 종합계획, 도시기본계획 등 관련 상위 계획과 연계해 수립하는 하수도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으로, 중장기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광주시 전체의 하수 수집과 이송, 처리 등 단계별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중요한 지표로, 하수처리구역 변경, 처리장 증설, 관로 정비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중대 절차다.

이번 용역에서는 보다 깨끗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각종 오염원 현황 조사와 분석을 통해 마련한 광주천 수질개선을 위한 단계별 실행계획이 포함된 ‘광주천 수질개선 종합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박영석 시 환경생태국장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용역으로 지역 시설의 침수대응 능력을 높이고 영산강과 광주천의 수질 개선 등 효과를 클 것으로 본다”며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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