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은 교육자인 부친을 따라 유년시절부터 지방을 전전하면서 형제들과 떨어져 혼자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리고 고교시절 운동이 좋아 무도인(태권도)이 되고자 했었다. 그러나 부친의 문학적(희곡으로 조선일보 등단, 1935년) 영향은 시(詩)창작과 화업(畫業)의 길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게 했다. 대학시절부터 기독교를 통해 시대를 읽어가는 눈을 뜨면서 사회에 소외된 자, 억압받는 자가 보였고 정당치 못한 시대에 그의 투박한 붓은 무기로 벼리고 또 벼…2020-07-28 17:53

사람이 타인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은 본능적인 욕구이며 그 능력은 생존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처럼 우리의 생활은 직접 만나서 대면하는 현실에서 대부분 이뤄진다. 은둔형 외톨이는 인터넷·스마트 폰으로 현실공간이 아닌 가상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현실 공간에서 활동하는 것 같은 착각으…2020-07-22 17:43

KBS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는 우리나라 정상급 연주자들의 무대를 방송한다. 지난 방송에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연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1협주곡 1번을 KBS 교향악단의 협연으로 진행했다. 워낙 유명한 곡이고 최고의 난이도를 보이는 곡들이라 내심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연…2020-07-15 18:22

인류는 이제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 많은 이들이 입을 모은다. 사회학자와 정치학자, 인류학자, 감염의학 박사와 빅 데이터 전문가들은 우리가 직면해야 할 ‘본질적인’ 변화에 대해 목소리를 낸다. 비대면 산업의 성장과 인공지능의 보편화, 전통적 일자리의 감소와 교육방식의 변화 등이 점쳐…2020-07-14 17:30

대한민국지방신문협회의가 주관해 9일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자치분권 세미나’에는 중앙 및 지방 정계 인사를 비롯해 관계, 언론계, 학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자치분권의 온전한 실현 및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입법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본격적인 자…2020-07-09 20:26

다시 ‘여수 밤바다’가 울려 퍼질 여름이 돌아왔다. 뜨거운 여름을 알리는 듯 지겹게 울려대는 이 노래를 따라 다시 눈앞에 찾아온 여름은 우리의 발걸음을 어서 바다로 옮기라 말하는 듯하다.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늘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자 많은 것을 사유하도록 만드는 곳인 바다는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물놀이를 할…2020-07-02 18:08

사람은 타인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으며, 그 능력은 생존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은둔형 외톨이는 타인과 상호 관계 없이 개인공간에서 틀어박혀있어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을 회피하며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한다. 그러나 고립 상태가 계속 되면서 혼자는 극복하기 어렵고 상황을 변화하기 위한 개…2020-07-01 17:55

“취임할 당시 시민들께 약속했던 것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치1번지에서 경제1번지로,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몰려드는 광주의 실현 그 변화가 점점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선7기 후반기를 시작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고 직원들이 뒷받…2020-06-30 19:56

안창홍은 유년시절부터 내성적 성격으로 말 수가 적어 혼자 그림 그리는 놀이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주변사람들로부터 ‘그림 신동’이라는 칭찬을 들으며 성장 했다. 그에게는 일상에 널려있는 찰흙, 크레용, 종이, 가위, 나무조각, 성냥개비, 빨래비누 등등 모두가 호기심과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대상이 됐다. 화가를…2020-06-30 19:23

◇금융·재정·조세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 연말까지 승용차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30% 인하해준다. ▲오픈마켓 서면 실태조사 실시= 관세청장이나 세관장이 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업체)에 대한 유통실태 조사를 연 1회 서면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비상장 물납주식 우선매수제도 도…2020-06-29 18:07

‘내 집 마련’을 위해 토지매입부터 분양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지역주택조합이 전국 곳곳에서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서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분양하는 일반적인 공동주택과는 달리 조합원을 모집하고 나서 조합원의 납부 분담금으로 건축 관련 승인 절차와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업 지연과 분담금 부담 가중 등의 피해에 노출돼 있다. 또, 조합 가입 후 탈퇴할 경우 각종 분담금 등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2020-06-25 20:14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이 성공할 경우 건설사나 시행사보다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허위 광고 및 사기 등 불법 행위로 사업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지만, 내 집 마련의 실현 가능성 때문에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법적 안전장치가 확보돼야 하고,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관심도 더욱 높여야 한다. 22일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에서 추…2020-06-22 19:47

무주택 서민을 위한 ‘지역주택조합’이 최근 전국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택조합의 ‘주먹구구식’ 운영 방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일부 조합들이 총회결의도 없이 업체를 선정하는 등 법규나 절차를 무시한 채 집행부와 업무대행사의 입맛에 따라 운영되면서 조합원들의 이익과 권리보호는 도외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광주지역 지역주택조합은 총 61개로, 설립인가를 받은 지역주택조합은 46곳(동구…2020-06-18 20:12

“내가 먼저 엄마를 알아주기로 했다. 그 시작은 제대로 된 호칭을 붙여주는 일이다. 엄마는 그간 가족을 위해 일했다 그러나 한 가정을 이끄는 가장이나 생계부양자 같은 호칭은 남성에게만 명예롭게 주어졌다. 나는 여기에 대항해서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 나는 엄마가 먹여 살렸다고, 아니 살렸다고, 그녀의 노동이 없었…2020-06-17 19:10

광주지역에서 최근 지역주택조합과 관련한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일반 재건축·재개발보다 조합 가입 문턱이 낮은 탓이다. 정부는 지역주택조합 폐해를 최소화하고자 주택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지만,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에서 자행되는 불법행위로 서민들의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민간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행정기관에서 이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근거도 없어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16일 광주시 등에 …2020-06-16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