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가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야구체험캠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주말 야구체험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로 총 3차례 진행됐으며, 광주·전남 지역 다문화가정 총 30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주차별 프로그램에 따라 체력 훈련과 주루 플레이, 배팅 훈련, 수비 연습 등 다양한 야구 기술을 배우며 실력을 쌓았고, 마지막 3주차에는 자체 홍백전으로 그간의 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홍백전을 대비해 자체 전력분석을 하는 등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참여도가 돋보였다.

KIA는 야구체험캠프에 참여한 참가자 전원을 앞으로 열릴 홈 경기에 초청할 예정이며, 홍백전에서 MVP로 선정된 박해성, 최정우 학생은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서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두 학생은 “친구들과 같이 1박 2일로 야구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기뻤다. 코치님들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재밌었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족 주말 야구체험캠프를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가자 전원이 진심으로 임해줘 고맙게 생각하고,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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