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경찰청장기 전국복싱대회에서 창단 첫 금메달을 수확한 이혜주가 이현승 감독과 팀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남부대 복싱부 이혜주가 팀 창단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이혜주는 31일 경북 영주 대한복싱훈련장에서 열린 제7회 경찰청장기 전국복싱대회 여자일반부 -51㎏급에 출전해 백유니(비스트박스), 심문영(안산 화랑복싱), 김가림(대구 복싱마스터)을 차례로 꺾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을 차지한 이혜주는 경찰청 복싱단 채용 면접 자격을 얻게 됐으며, 정식 채용 가능성도 커졌다.

이혜주는 “끝까지 믿어주신 감독님과 항상 곁에서 응원해준 팀원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대는 남자일반부 -60㎏급 이도윤과 -75㎏급 이채민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현승 남부대 복싱부 감독은 “힘든 훈련을 묵묵히 소화하며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이혜주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우승이 선수 개인은 물론 남부대 복싱부 도약과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구청 복싱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남자일반부 -64㎏급에 출전한 신범호는 팀동료 한영훈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91㎏에 나선 김지웅은 김정한(김포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9㎏급 결승에 진출한 유기헌은 이채현(국군체육부대)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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