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3주 앞둔 지난 9일 광주 북구청사 외벽에 ‘투표 홍보’ 현수막이 걸린 가운데 지나가던 주민이 현수막을 가리키고 있다.<광주북구 제공>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광주 자치구들이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북구에 따르면 대선 당일인 다음 달 3일까지 현장 홍보 강화, SNS 활용 등 종합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지난 9일 북구청 청사 외벽에 ‘민주주의는 투표로 완성됩니다’라는 문구가 세겨진 대형 현수막을 게첩했다.

또 북구는 이번 주까지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생활 SOC 시설 10개소에 사전 투표 일자와 시간이 담긴 현수막을 걸 예정이다.

지난 대선 투표 참여율이 저조했던 지역에 대해선 가두방송을 집중 실시해 보다 많은 주민이 투표소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SNS를 활용한 투표 독려 홍보 활동도 전개된다.

북구는 운영 중인 8개의 SNS에 카드 뉴스, 숏폼 등의 투표 홍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사전 투표일과 투표소 안내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를 송부한다.

동구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동구 두드림’을 통해 홍보 영상을 공유하고 SNS 릴레이 투표 독려 챌린지 등을 진행한다.

또 시민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위해 1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홍보 기간으로 지정했으며, 이 기간 지역 자생단체와 유관기관, SNS 서포터즈, 마을활동가 등과 함께 투표 참여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 밖에도 북구와 동구는 투표소까지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등 교통편이 불편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주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선거 당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교통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며 이를 완성하는 것은 유권자인 주민의 투표”라며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다가오는 제21대 대선에 주민 여러분들께서 소중한 한 표를 빠짐없이 행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주주의를 향한 첫걸음은 투표”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투표권 행사로 투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광주 5개 구청의 단체장들은 투표 참여 운동과 관련된 합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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