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산업·어업 종사자들이 2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는 한국전복산업연합회, 한국김산업연합회, 한국광어양식협회 서남해지회, 한국내수면양식협회(5개 어종), 한국수산종자산업협회, 남해안 굴양식 200여어가, 부산기장 해조류 생산자협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연합회 역대회장 4명 등 소속 회원 전국 수산인 약 4만7천여명을 망라하는 단체의 대표·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에서 “김 수출 10억달러 달성, 굴 수출 세계 3위를 비롯해 광어 전복의 대중화를 이뤄낸 수산업은 지금 기후 위기, 생산비 상승, 소비 위축 등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수산업을 미래 친환경 산업으로 도약시킬 유일한 지도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공약 중 어민 소득 증대 및 정주여건 개선, 기후 위기 대응형 수산정책, 청년 귀어 어촌 활성화 대책 등을 높이 평가한다”며 “수산업을 아는 대통령, 기후 변화를 준비하는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이며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당 중앙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박지원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박지원 의원은 “호남, 영남, 충청 등 전국 주요 수산인 지지 선언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지지 선언을 통해 대한민국 전복 생산량의 90%, 김 50%, 광어 40%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완도·진도는 물론, 수산물 전체 수출 100억달러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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