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꼽았다.

한국갤럽이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대선 관련 현안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7%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차기 대통령 우선 해결과제로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택했다.

이어 지역 의료기관 확충 20%,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15%, 광역교통망 확대 12%, 기타 8%, 지방 거점 대학 육성 5%, 대형 관광·문화·체육시설 조성 3% 순이다. 모름·응답 거절은 10%다.

남성은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 30%,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17%, 지역 의료기관 확충 1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에서는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의료기관 확충 응답이 24%로 공동 1위다. 이어 광역교통망 확대 14%, 중앙 행정기관 지방 이전 13% 등이다.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은 대부분 연령대에서 1순위로 선택됐다.

18-29세의 24%, 30대의 33%, 40대의 28%, 50대의 29%가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선택했다. 60대는 지역 특화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의료기관 확충이 27%로 공동 1위를, 70세 이상에서는 모름·응답거절 24%,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 20%, 지역 의료기관 확충 19% 등 순이다.

권역별로 서울·제주를 제외한 6개 권역에서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인천·경기 25%, 강원 32%, 대전·세종·충청 22%, 광주·전라 27%, 대구·경북 36%, 부산·울산·경남 35%)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았다.

서울·제주에서는 지역의료기관 확충(서울 24%, 제주 42%)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대신협 공동취재단·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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