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경찰서는 31일 “지난 29일 담양수북농협을 방문,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112 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원은 이달 초 고령의 노모와 함께 농협을 방문해 고액 현금 인출을 시도하던 고객을 응대하던 중 수상한 정황을 포착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피해자는 다이어트 식품을 구매한 후 추가로 3천500만원을 송금하면 3억원을 돌려준다는 말에 속아 송금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수근 담양경찰서장은 “금융기관 직원들의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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