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대학교는 “최근 대학 강의C동 로비에서 ‘일본의 소리풍경 발굴 사업’이라는 책의 출판 기념 학술세미나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의 소리풍경 명소를 찾기 위해 시작된 학술세미나는 한명호 전남대 학술연구 교수, 박현구 송원대 교수, 김항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박사가 일본의 소리풍경(soundscape) 사업에 관한 자료를 수집 정리한 성과물 공유로 마련됐다.

소리풍경은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 청각적 요소, 소리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의 사상이자 이념으로, 우리가 지금까지 눈으로만 파악해 왔던 풍경을 소리라는 관점에서 그 지역사회의 문화를 파악한다는 나름 새로운 개념이다.

또 광주의 소리명소를 발굴하려는 것은 지역 주민들에게 주변의 소리를 깨닫게 해 소리에 대한 관심과 환경에 대한 의식을 고양하고, 주변 소리와의 관계를 의식하는 가운데 지역 고유의 소리가 들리는 소중한 환경을 보전·계승하려는 뜻도 담겨있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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