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영재 김예은

제8회 클래식 영재발굴 프로젝트 우수연주자 초청 독주회가 지난 26일 오후 남구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무대는 ㈔선율이 주최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바이올린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김예은(살레시오초 2·사진)양이 초청 연주자로 나서 약 50분 간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였다.

김양은 헨델의 바이올린 소나타 4번 라장조 전악장과 비발디 사계 중 겨울 전악장,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1악장과 5악장, 몬티의 차르다시 등을 연주했다.

바로크부터 낭만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작품을 폭넓게 다루며, 탄탄한 기본기와 섬세한 표현력을 고루 갖춘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빠른 템포의 곡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주력을 선보여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김양은 만 6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기본기와 기교를 다져왔으며, 빠른 템포의 곡에서도 안정된 연주력을 보여주는 영재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차이코프스키와 시벨리우스의 곡을 통해 음악적 깊이를 더해갈 계획이다.

김예은양은 “부족하지만 제 연주가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깊이 있고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8회를 맞은 ‘클래식 영재발굴 프로젝트’는 광주 지역의 유망 클래식 인재를 발굴하고 전문 트레이닝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 후원 아래 진행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전문 트레이닝을 받고 발표 무대에 서며, 우수 연주자에게는 독주 기회와 전문 단원의 개인 레슨 특전이 주어진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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