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6(목)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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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는 지난 4-5일 이틀간 외국인 유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여수·순천시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RISE사업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주 강화를 위해 ‘섬섬길(섬(島)-섬(썸_교류)-길(정주로드))’을 주제로 여수의 해양문화와 순천의 생태문화 체험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여수의 대표 해안 관광코스인 백리섬섬길을 따라 여수의 섬과 바다를 탐방하며 한국의 해양문화와 아름다운 섬 풍경을 즐겼다.
또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둘러보며 해양도시 여수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2026년 개최 예정인 세계섬박람회의 준비 현황과 비전을 살펴봤다.
유학생들은 한국 대중가요 속 명소로 유명한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야경투어도 하며 낭만적인 해양 도시 문화를 만끽했다.
중국 유학생 양조우씨는 “섬섬길 탐방과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을 보며 섬과 바다를 보호하려는 시민들의 노력에 감동 받았고, 관광명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직접 보고 느꼈다”고 말했다.
둘째날에는 순천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 한국의 전통가옥과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의 문화적 감성을 느꼈다.
드라마 촬영장은 한국의 근현대 사회를 재현한 세트장으로, 유학생들은 실제 방송에 등장했던 장소를 둘러보며 한국 역사와 생활상, K-컬처의 위상을 체감했다.
이어 방문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원문화를 비교하며 자연과 조화되는 한국의 정원미를 체험하고 자연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학습했다.
손완이 국제교류처 처장은 “섬섬길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살고 싶은 지역,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서 한국을 이해하도록 돕는 정주형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라며 “다가오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지역의 글로벌 교류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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