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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권 문화유산 다량 소장처 23곳 중 17곳에 학예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을)이 29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라권 문화유산 다량 소장처는 23곳이다.
이 중 선운사, 현동박물관, 송광사, 화엄사, 백양사, 미암박물관 등 6곳을 제외하고는 학예 인력이 없고, 이 중 15곳은 과거 배치 이력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봐도 문화유산 다량 소장처 64개소 가운데 학예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곳은 38개소로 전체의 59.4%에 달했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 보존에 필요한 항온·항습시설의 유지 관리에서도 공백이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이 파악한 항온항습기 고장 시설은 7개소로 이 가운데 4개소는 ‘예산 미확보’를 미수리 사유로 제출, 나머지는 2027년 수리 예정을 알렸다.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해남 대흥사 성보박물관이 지난 2023년부터 수리되지 않은채 관리되고 있다.
조계원 의원은 “국가유산청은 다량 소장처의 여건을 면밀히 살펴 전문인력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보존시설이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복 기자
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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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9 (화) 2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