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46개 주요 품목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했다. 이중 소비자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아이스크림 싱글레귤러 가격은 10.3%, 쿼터 가격은 7.6% 각각 상승했다. 도미노피자 역시 제품 가격을 평균 4.4% 인상했다. 이들 업체는 유제품, 밀가루 등 원재료비와 물류비, 매장 임대료, 인건비 등 제반 고정비 상승을 가격 인상의 요인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외식 및 식품업계가 원가 상승만을 이유로 가격 인상 부담을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해서는 안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주요 가공식품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조사에 따르면 8월 기준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품목 중 24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도 소비자들이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필수 품목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콜라가 6.7% 오른 것을 비롯해 즉석밥, 케첩, 카레, 참치캔 등 소비자들의 많이 구입하는 식품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특히 광주·전남의 물가 상황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광주가 전년 동월 대비 2.7%, 전남은 2.8% 각각 상승했다. 다만 전월 보다 상승폭이 다소 낮아진 점은 다행이다.
하지만 두 지역 모두 생활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및 전월과 비교해서도 모두 상승했다는 점은 지역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오히려 악화되는 국면이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서민들의 지출 빈도가 높은 외식 품목과 식품의 가격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해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가격으로 소중한 먹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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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4 (수) 2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