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각 정당이 광주·전남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주요 거점에서 골목 유세, 경청 투어, 투표 독려 운동 등 집중 유세 활동에 벌였다. 전날에는 지역별 집중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평소 진행해 온 ‘경청 투어’를 이어가면서 지역별 거점 유세와 단체·직능별 활동에 역량을 집중했다. 줍깅, 골목 유세, 차량 이동 유세, 순회 유세 등을 펼치며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특히 대선 본 투표에 앞서 마지막 주말 유세인 점을 고려해 선거운동원들이 유권자와 접촉한 실적을 기록해 제출받는 방식으로 세부 관리에 나섰다.

민주당 전남선대위도 권역별로 나눠 마지막 집중 공략에 돌입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목포 평화광장에서, 1일에는 나주, 담양 등에서 유세를 펼쳤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자전거 홍보단 50여명이 광주시청에서 출발해 5·18민주광장까지 약 10㎞ 구간을 주행하며 투표 독려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은 여수에서 집중 유세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양부남 민주당 광주선대위원장은 “마지막까지 기존 방식을 유지하며 지지와 투표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라며 “마지막 주말엔 지역별로 역량을 총동원한 유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막판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국민의힘 광주선대위는 지난달 31일 증심사 ‘무등산 인문축제’에서 연설을 펼쳤으며 매월동 농수산물센터, 충장로, 동명동, 수완지구 국민은행사거리, 상무지구 등을 순회하며 집중 유세했다.

1일엔 우치공원 연설을 시작으로 일곡지구 국민은행 앞, 첨단쌍암공원, 첨단 엘시타워 부근, 풍금사거리 등에서 릴레이 유세전에 이어갔다.

전남선대위도 같은 날 동부권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집중했다. 광양 오일장을 시작으로 보성 율포해수욕장, 담양 죽녹원 등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선대위원장은 “지역 선거운동을 집중해 후보 지지세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광주선대위는 지난달 31일 증심사 입구, 풍암동행정복지센터 사거리에서 유세 활동을 펼쳤으며 1일엔 각 구별 종교시설 입구, 북구 문화사거리에서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전남선대위도 무안읍 일대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강은미 민주노동당 광주선대위원장은 “막판 주말 유세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권영국 후보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며 “2일에는 흑석사거리에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 광주시당은 대형 유세차를 활용해 주말과 휴일 동안 광주 시내 곳곳을 돌며 이준석 대선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변은진·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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