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3함대사령부는 23일 “전날 3훈련대대 장병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목포 공생원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3훈련대대 장병 20여명은 ‘가정의 달 맞이 사랑나눔 행사’를 위해 목포 사회복지법인인 공생원을 찾아 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노후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쓰레기 정리·제초작업 등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목포 공생원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여성 타우치 치즈코(한국명 ‘윤학자’)가 한국에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그는 이곳에서 7명의 한국인 고아를 돌봐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천여명에 달하는 불우아동들을 키워냈다.

조제현 3훈련대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원생들이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려운 이웃들과 상생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3함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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