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1일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내일(job)을 찾는 기쁨, 함께하는 전남’을 슬로건으로 올해 첫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205명 채용을 목표로 순천·담양·곡성·구례·고흥·보성·화순·장흥 등 8개 시·군에서 115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조혜숙 순천YWCA 회장, 김현미 순천YWCA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구인기업, 구직자 등 1천여명이 함께했다.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는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경력 설계와 지역 특색 일자리를 중점 소개하는 특화형 박람회로 운영됐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직업 탐색, 목공·애니메이션·반려동물 분야 등 특색 있는 일자리 체험이 이뤄져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순천에 거주하는 김모(41·조례동)씨는 “여성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고 해 바로 달려왔다”며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정말 유익했고 이번에는 꼭 취업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많은 여성이 생애 어느 단계에 있든 다양한 일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일과 삶을 조화롭게 이끌길 바란다”며 “전남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에 힘써 고용 기회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2012년부터 매년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엔 600여개 구인업체를 발굴해 추진한 결과, 352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순천을 시작으로 6월18일 여수 흥국체육관, 9월24일 목포 신안비치호텔 등 총 3회 진행할 예정이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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