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이 주최한 제12기 창조클럽 아카데미 7강이 지난 24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봉중 전남대학교 명예교수는 ‘트럼프 시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트럼프 정치의 상징성과 미국 민주주의의 균열을 심도 있게 조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트럼프가 기존 정치 문법을 벗어난 인물이라며 극우적 민족주의와 배타적 정치 언어가 민주주의 가치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슬로건을 예로 들어 “우리만의 미국”이라는 배타성이 내포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1930년대 히틀러와 루스벨트를 비교하며 트럼프 정치의 스타일이 사회 불안과 불만을 증폭시키는 측면에서 일부 닮은 점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교수는 “정치는 감정의 시대에 들어섰다”며 “우리는 일상 속에서 선한 언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촬영 편집 : 박상진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