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디지털아트 창·제작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27일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2025 디지털아트 컬처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디지털아트 분야의 글로벌 창작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컬처랩은 창작 지원과 교육, 연구를 아우르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디지털아트 컬처랩’은 디지털 아티스트와 예비 작가, 학생, 시민 등 다양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프로젝트랩 ▲인큐베이팅랩 ▲시티즌랩 ▲유스랩 ▲리서치랩 등 총 5개 랩이 운영되며, 각 랩은 참여 대상과 목적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됐다.

‘프로젝트랩’은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과 디지털기술 기반 융복합 프로젝트 발굴을 목표로, 팀 단위 창작자 8개 팀과 글로벌 레지던시 참여자 1명을 선발한다. 선정된 팀은 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우수 프로젝트팀에게는 뉴욕 타임스퀘어 등 해외 전시 기회가 제공된다.

‘인큐베이팅랩’은 디지털아트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예비 창작자를 위한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생성형 AI 기술,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실질적인 창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시티즌랩’과 ‘유스랩’은 각각 일반 시민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원데이 클래스로 운영된다. 디지털아트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며, 향후 쇼케이스 참여와 연계되는 심화 교육도 함께 마련된다.

‘리서치랩’은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가능성을 탐색하는 연구 중심 프로그램이다. 예술·과학·미디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 형태로 운영되며, 분야 간 협업과 담론 형성을 위한 장이 될 전망이다.

현재 ‘프로젝트랩’과 ‘인큐베이팅랩’은 각각 28일, 8월5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프로그램은 세부 일정 확정 후 지맵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허경 G.MAP 센터장은 “디지털아트 컬처랩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다섯 가지 랩 운영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 모두에게 다양한 미디어아트 레퍼런스를 제공하고 G.MAP의 핵심 기능을 더욱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