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둔 전국민 주치의제(건강주치의제)에 손을 보탤 협의체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건강주치의 지원 협의체’에 참여할 위원의 신청을 받는다.

건강주치의 지원 협의체는 ▲건강주치의 추진 전략 및 정책에 관한 사항 ▲사업계획 수립 및 성과 평가 ▲관련 기관 연계·협력 방안에 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20명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북구보건소장이 맡는다.

북구 의사회장과 건강보험공단 광주북부지사장 등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관련 부서장과 구의원, 의료계 관계자, 공개모집 위원 등 17명이 위촉된다.

공개모집 대상은 5명으로 건강·보건의료 관련 학계 및 연구기관 종사자, 보건의료·복지 관련 단체 추천자, 건강주치의제에 관심 있는 주민 등이다.

신청은 방문, 우편, 이메일(doremi1551@korea.kr), 팩스(062-510-1237) 등으로 가능하다.

북구는 서류 심사를 통해 신청자의 전문성과 경력, 타 위원회 참여 여부, 성별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위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위원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또한 북구는 공개모집과 함께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복지단체 등 유관기관에서 추천한 위원 위촉 절차도 병행해 이달 말께 최종 협의체를 구성·발족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은 북구형 건강주치의제의 제도적 기반을 완성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의료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모두가 건강한 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윤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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