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대표적인 젖줄인 영산강과 섬진강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한 수질오염총량제가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8월 1일부터 장성과 함평, 구례, 영암, 무안, 곡성, 하동군 등 7개 군에서 오염총량제를 추가로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2005년 광주, 나주, 순천 등 시 지역을 비롯해 2006년 담양, 화순군 등으로 확대된 오염총량제는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모든 시·군에서 실시된다.
　오염총량제는 유역별 목표 수질을 설정해 해당 유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배출 총량을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하는 제도로, 2004년 1단계가 시작돼 2010년까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이들 군에서는 목표 수질을 달성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개발사업의 범위를 정하고 환경기초시설 설치를 통한 오염 저감계획을 세워 시행하게 된다.
　또 해당 자치단체는 목표수질을 달성하기 위해 개발계획 할당 부하량 범위 내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하며 2010년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목표수질은 영산강 본류의 경우 B지점 5.6㎎/L, C지점 5.2㎎/L, D지점 5.2㎎/L이며, 섬진강 본류는 D지점 1.3㎎/L, E지점 1.3㎎/L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매년 시행계획의 이행 여부에 대한 평가를 하고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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