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 종량제 봉투 사용율이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로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시의 폐기물 하루 평균 배출량은 274.6t으로 이 중 생활쓰레기 202.8t, 음식물쓰레기 59.0t, 대형폐기물 9.5t, 재활용품 3.3t 등으로 생활쓰레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생활쓰레기 배출량 중 종량제 봉투 사용이 필요한 폐기물은 141.8t에 이르지만 92.2t으로 종량제 이행율이 65%에 그치고 있다.
목포시는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종량제 봉투에 담지 않은 일반생활 쓰레기에 대해서는 수거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상습적으로 무단투기를 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25일부터 적치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쓰레기종량제 정착과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홍보전단지를 배포하고 무단투기 단속반을 풀가동해 다음달까지 중점적으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민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언론 홍보와 함께 각급 기관·단체·학교 등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지난 20일부터 역전, 터미널, 사거리 교통섬 등에서 출근시간대 거리캠페인 활동에 들어갔다.
목포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를 사용한 시민들의 민원이 예상되지만 환경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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