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광주:11 조직위원회는 26일 광주문화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1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Julian Opie 作 ‘Shahnoza Dancing in White Dress’

실험적인 미술 판매시장이 광주에서 열린다.
아트:광주:11 조직위원회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해 올해로 두번째 열리는 ‘광주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11’(이하 광주국제아트페어)이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광주국제아트페어는 세계화(Global)와 지역성(Locality)이 공존하는 ‘글로컬리티(Glocality)’를 주제로 실험적이고 전략적인 신개념의 미술시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갤러리는 광주지역 갤러리 10곳을 비롯해 국내외 75개 갤러리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54곳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광주에서는 나인갤러리와 시안갤러리, 원갤러리, 예향갤러리 등 10곳이 참가 확정됐고 부산과 대구 등의 지역 갤러리도 이번 국제아트페어에 대거 참여한다.
또 해외 갤러리로는 방콕의 ‘100 톤손 갤러리(100 Tonsos Gallery)’를 비롯해 중국과 독일, 홍콩, 미국, 영국 등에서 활동하고 갤러리 등 19곳이 참여한다.
특히 서울의 ‘아트스페이스 풀’, ‘대안공간 루프’, 스페인의 ‘아트리움 미술관(Atrium Museum)’ 등 국내외 미술관과 비영리 미술기관 11곳은 이번 광주국제아트페어에서 ‘뮤지움 아울렛(Museum Outlet)’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유망신인을 발굴해 등용시키는 문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신미경 作 ‘Translation’

광주국제아트페어는 또 ‘비디오렛(Videolet)’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고 현대 미술작품들에 대한 시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트 앤 컴퍼니(Art&Company)’에서는 창조적인 기업 브랜딩을 추구해 21 세기 산업사회를 선도하는 우수 기업들을 소개한다.
특별전인 ‘더블 데모크라시(Double Democracy)’를 통해서는 미술의 공공성과 상업성이 공존하는 미술시장의 문화적 민주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확장된 예술의 영역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전시에서는 광주 출신으로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이이남씨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지윤 광주국제아트페어 디렉터는 “이번 광주국제아트페어는 지역의 갤러리를 대폭 참여시켜 미술시장의 성장에 중점을 뒀다”며 “다양한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지역의 작가들이 해외에 나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시기를 같이해 시각예술의 범주를 확장하고 글로벌 아트마켓으로 발돋움하는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en Rubin 作 ‘Shakespeare Machine Study No.2 & No.4’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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