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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2025년 3월 (재)전남바이오진흥원과 협력해 농식품부 주관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재배부터 원료 공급, 성분 분석까지 천연물 소재 전 주기를 표준화해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들을 지원하는 국책 프로젝트다. 군은 사업 가동에 맞춰 특화 자원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어린이 키 성장 촉진 효과가 있는 한삼덩굴의 대규모 계약 재배다.
군은 경기도 소재 ㈜펜즈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소재의 국산화와 대량 생산 시스템을 유치했다. 한삼덩굴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 승인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한 핵심 전략 소재다.
올해 부산면에 한삼덩굴 계약 재배를 전격 도입하고 지표 성분 분석 등 밀착 지원을 펼치고 있다. 향후 부산면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을 약 66만1천157㎥(20만평), 연간 300t 규모로 늘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시점에는 330만5천700여㎡(100만평) 이상의 초대형 재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면 개선 효과로 각광받는 토종 상추 품종 ‘흑하랑’의 상용화도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 소재 기업 유니바이오가 내년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가운데 군은 장동면에 약 3천305㎡(1천평 규모)의 시범 재배 단지를 신속히 조성하고 표준화 관리를 총력 지원하고 있다.
양산 시점인 2027년에 맞춰 계약 재배 면적을 33만578여㎡(연간 150t) 규모로 확대해 안정적인 고부가가치 원료 공급망을 장흥에 구축할 방침이다.
군은 단순 원료 생산을 넘어 고도화된 성분 분석과 가공 표준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수입 원료를 대체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고소득 작물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단장인 배동혁 (재)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실장은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계약 재배는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성공 사례”라며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업에는 균질화된 고품질 원료를 공급하는 상생 모델을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구심점 삼아 기업과 농가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해서 넓힐 것”이라며 “장흥군이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대체 불가한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장흥=노형록 기자
장흥=노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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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30 (수) 0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