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5월6일에 광주매일 창간추진위에 합류했다. 창간을 준비하던 중 당시에는 지방지로는 파격적으로 중앙지처럼 매일 1면 컬러사진을 게재하자는 것이었다. 젊은 사장이 미국 유학 중에 USA투데이를 모델로 지면을 컬러풀하게 만들자는 것이며 그 핵심에 매일 1면 사진을 컬러로 게재하는 것이었다. 거창하게 표현하면 …2021-05-26 18:26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을 맞아 자치분권 법제가 주민의 공감과 지지 아래 지방자치 2.0시대를 열어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호남권 대토론회가 20일 광주에서 열렸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자치분권 2.0시대 어떻게 맞을 것인갗를 주제로 토론회를 …2021-05-20 20:14

‘자립(自立)’ 이란 뜻은 남에게 의지하거나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선다는 뜻이다. 예술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말은 ‘자립’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는 경기침체, 소득 불평등, 저성장, 저임금, 저출산, 고령화라는 악재가 겹치고 있다. 이런 시대에 편승해 예술가들의 삶 또…2021-05-20 19:46

추억은 오묘한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무수한 나날을 살아오면서 쌓인 추억은 남은 생을 힘차게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평생 간직할 추억이 있습니다. 50대 중반이 된 지금도 광주매일을 떠올리면 얼굴 가득 미소가 피어납니다. 가수 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2021-05-19 19:40

광주매일 사옥이 광천동에 있던 시절, 2층 편집국으로 올라가던 계단 벽면에는 큼지막한 사진 한 장이 걸려 있었습니다.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선, 박헌주 후배와 광주매일 깃발입니다. 오영상 당시 사진부장과 함께 이뤄낸 장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하루를 시작하고 또 마무리했습니다. “광주매일신문 식구들을…2021-05-17 19:10

5·18광주민주화운동이 불혹을 넘어 41주년을 맞았다. 그간 80년 5월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수차례 진상 조사가 이뤄졌다. 1988년 5·18광주청문회, 1995년 12·12 및 5·18 검찰 수사, 1997년 대법원 판결,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 등 5·18 관련 조사를 이어왔지만, 아직까지도 진상 규명은 더디기만 하다. 당시 진술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명확한 물적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고, 발포 명령자와 민간인 학살 등 풀어야 할 과제 역시 산적…2021-05-16 19:53

남의 생각만 읽다가 평생 남의 생각 뒤에 숨어 살아온 머릿속 항상 송곳이 꽂혀있다. 살다보면 무디어져 정곡을 찔러야 할 때가 있어서다. 지난한 세월동안 향기 없는 꽃만 피워낸 나의 펜, 누군가의 심장을 관통할 수 있는지 묻고 또 묻는다. 오늘도 그 물음은 유효하다. 30년, 서른 잔치는 정말 끝난 것인가. …2021-05-13 19:28

1997년 9월26일 저녁 9시쯤으로 기억한다. 당시 나는 사건기자 중 막내로 A경찰서를 맡고 있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평소처럼 경찰서 기자실에서 다음날 써야할 기사를 검토하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이 시간에 누구지? “내가 졌다.”“네? 누구시죠?”“B경찰서 과장인데, 실종된 자동차 영업사원 시신이 발견…2021-05-12 19:41

우리는 청춘이었다. 1기였던 우리 동기들은 20대, 선배들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이었다. 나이가 좀 있는 부장들도 40대에 불과했다. 우리 모두는 청춘이었다. 세월이 흘렀다. 벌써 30년이란다. 조금은 끔찍하다. 누구 할 것 없이 어느새 머리가 희끗희끗해졌다.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청춘, 기억의 촉을 곤두 세…2021-05-11 20:44

“구원을 받았느냐?” 외국 선교사가 어린 학생에게 던진 질문. 이 질문은 현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 불리는 지금의 박옥수 목사를 있게 했다. 모친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했던 그는 정확한 복음을 알지 못해 오랫동안 죄에 고통 받았다. 그러다 중학교 시절 우연히 만난 케이스 글라스 선교…2021-05-09 20:18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선물, 죄사함의 비밀을 풀어주는 책. 인간은 죄 때문에 하나님과 멀어졌다. 그리고 그로 인해 참된 기쁨과 즐거움과 축복 대신, 죄외 대한 두려움과 고통과 어두움 속에서 헤매야 했다. 이에 정확한 구원과 영원한 속제 등 죄사함의 비밀을 가르쳐주는 책이 출간됐다.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양…2021-05-09 20:18

박옥수 목사가 온라인을 통해 외친 ‘죄사함’은 전 세계 기독교인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그가 외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없이 의롭게 됨’은 기독교인들의 풀지 못한 죄와 구원의 문제를 해소했다. 특히 설교를 청취한 수많은 목회자들과 기독교인들은 잘못된 성경 이해에서 벗어나 올바른 신앙으로 돌아오는 계…2021-05-09 20:18

5·18민주화운동이 올해로 41주년을 맞았다. 오월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를 향한 왜곡과 폄훼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극우단체와 보수집단을 비롯해 5·18을 노골적으로 부정하는 세력은 여전하다. 보수 유튜버 등은 그들의 채널을 운영해 광주 시민들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행태를 보…2021-05-09 19:53

따스한 봄기운이 만연해지자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기는 것은 여기저기서 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형형색색의 꽃들이다. ‘이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존재가 있을 수 있을까?’ 꽃을 보면 으레 드는 생각이다. 게다가 예쁜 꽃을 보고서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꽃은 졸업식, 생일, 결혼식 …2021-05-06 19:24

올해도 어김없이 5월이 찾아왔다. 41년전 5월, 광주시민들은 전두환 신군부 세력의 진압에 맞서 ‘비상계엄 철폐’, ‘유신세력 척결’ 등을 외치며 죽음을 무릅쓰고 싸웠다. 그들은 무참한 학살과 탄압에도 민주화 염원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5·18은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항거이자, 광주 영령들이 피로 만든 민주주의…2021-05-02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