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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1일 서구 유촌동 차량기지 검수고에서 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공개행사를 열었다. 전동차를 싣고 온 운송 차량 위로 천장 크레인이 움직였고 차체를 들어 올리는 전용 장치인 ‘리프팅 지그’가 연결됐다. 크레인이 차체를 들어 올려 선로 위에 내려놓자 두 객차를 연결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각각 반입된 차량들이 실제 노선을 달릴 하나의 열차인 ‘1편성’의 모습을 갖춰갔다.
이날 공개된 전동차는 2편성 4량이다. 지난 14일 반입된 차량을 포함해 차량기지에 들어온 전동차는 총 4편성으로 늘었다. 시는 매주 2편성씩 반입해 12월까지 1단계 구간에 투입할 17편성 34량을 모두 들여올 계획이다.
전동차는 고무차륜 방식의 한국형 표준경량전철로, 2량 1편성의 길이는 20.92m, 폭 2.4m, 높이 3.5m다. 자동 무인운전 방식으로 별도의 운전실 없이 객실 앞부분에 조작 장치가 설치됐다. 평소에는 덮개를 닫아 승객이 임의로 조작할 수 없도록 했다. 객실에는 1량당 18석씩 총 36석이 마련됐다. 입석 117명을 포함한 편성당 최대 탑승 인원은 153명이다. 다만 탑승 인원이 이를 초과할 경우 열차 출발을 자동으로 제한하는 기능은 적용되지 않았다.
시는 객차를 추가하는 증량은 정거장 규모와 비상시 대피 여건, 기존 설비 등을 전반적으로 조정해야 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신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배차간격을 줄여 수송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4.5-5분, 평시 8-10분으로 계획했으며, 최종 운행 간격과 증편 규모는 시운전 결과와 이용 수요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
운행 속도도 과제다. 설계 최고속도는 시속 80㎞,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70㎞지만 표정속도는 시뮬레이션 결과 시속 25㎞ 안팎으로 나타났다. 당초 기본계획상 시속 35㎞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는 도로를 따라 건설하는 저심도 방식의 특성상 곡선 구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차량기지 시험과 본선 시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시험 구간도 확대할 예정이다. 2028년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차량과 시설의 연계성, 영업운전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같은 해 12월 1단계 개통을 추진한다.
정도연 전남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장은 “시운전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해 시민들께 공개하고 향후 중대한 변경 사항이 있으면 가감 없이 알리겠다”고 밝혔다./변은진 기자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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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2 (목) 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