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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레버리지 7% 급락·인버스2X 8% 급등…ETF 희비

코스피200 레버리지 7% 급락·인버스2X 8% 급등…ETF 희비
  • 2026. 10.20(화) 21:39
  • 박선옥 기자
  • 재생 준비중
이미지=아이클릭아트
-20일 애프터마켓 종료 후 ETF·ETN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분석
-KODEX 레버리지 -7.04%·200선물인버스2X +7.77%
-두 상품 수익률 격차 14.81%p…거래대금 각각 1조원 넘어
-반도체·이차전지 레버리지 두 자릿수 하락…인버스 강세


-상위 50종목 거래대금 17.6조원…ETF 48개·ETN 2개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한 20일 국내 증권상품 시장에서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엇갈렸다.

코스피200 지수 상승에 두 배로 연동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7% 넘게 하락한 반면, 코스피200 선물지수 하락에 두 배로 연동하는 인버스 ETF는 8% 가까이 상승했다. 두 상품 모두 거래대금이 1조원을 웃돌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ETF·상장지수증권(ETN)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의 합계는 17조5천588억원이다. 애프터마켓 종료 후 집계된 데이터 기준이다.

거래대금 1위는 KODEX 200으로 2조3천940억원이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이 상품은 이날 3.53% 하락했다.

2위 KODEX 레버리지는 거래대금 1조5천856억원을 기록했다.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04% 내렸다.

반면 3위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7.77%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1조4천428억원이다.

두 상품의 하루 수익률 격차는 14.81%포인트에 달했다. 코스피200 관련 상품이지만 기초지수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방향이 달라 수익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4위 KODEX 인버스도 3.50%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1조4천302억원이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합친 거래대금은 2조8천730억원에 달했다.

5위 TIGER 200은 거래대금 1조3천113억원으로 집계됐다. 등락률은 -3.44%다.

거래대금 상위 5개 상품은 모두 코스피200 관련 ETF다. 이들 상품의 거래대금 합계는 8조1천639억원으로 상위 50개 전체의 46.5%를 차지했다.

코스닥 관련 상품에서도 레버리지와 인버스의 수익률이 엇갈렸다.

10위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8.62%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5천789억원이다.

12위 KODEX 코스닥150은 4.44% 내린 반면 26위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4.35% 상승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 레버리지 ETF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15위 KODEX 반도체레버리지는 10.39%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3천56억원이다.

21위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는 10.19%, 22위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11.30% 내렸다.

SK하이닉스 관련 상품도 투자 방향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20위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9.38%, 46위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9.84% 하락했다.

반면 19위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8.90%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1천812억원이다.

일반 반도체 ETF도 약세를 보였다. TIGER 반도체TOP10은 5.01%, KODEX 반도체는 4.84%,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3.70%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 상품의 낙폭이 커진 가운데 미국 지수형 ETF는 상대적으로 작은 등락폭을 기록했다.

6위 TIGER 미국나스닥100은 0.71%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9천355억원이다.

7위 KODEX 미국나스닥100은 0.73% 내렸고, 9위 TIGER 미국S&P500은 0.47%, 11위 KODEX 미국S&P500은 0.52% 하락했다.

금리형 ETF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8위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는 0.01%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7천438억원이다.

14위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도 0.01% 올랐다. 거래대금은 3천430억원으로 집계됐다.

ETN에서는 인버스 상품 2개가 거래대금 상위 50종목에 포함됐다.

40위 삼성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 B는 6.92%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651억원이다.

42위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은 7.93% 올랐다. 거래대금은 606억원이다.

두 상품 모두 기초지수 하락에 두 배로 연동하는 구조로, 이날 증시 급락 속에서 상승했다.

거래대금 상위 50개 증권상품 가운데 ETF는 48개, ETN은 2개다. ETF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ETN에서는 인버스 상품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27포인트(3.73%) 내린 5,552.74에 마감했다.

지수는 34.44포인트(0.60%) 하락한 5,733.5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5,493.24까지 떨어졌다.

코스닥도 26.92포인트(3.33%) 내린 781.97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ETF도 하락했다.

반면 인버스 상품은 지수 하락에 연동해 상승했고, 미국 지수형과 금리형 ETF는 상대적으로 작은 가격 변동을 보였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은 기초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일정 배수로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누적 수익률은 기초지수 수익률의 단순 배수와 달라질 수 있다.

거래대금은 매수와 매도를 모두 포함한 거래 규모로, 거래대금이 많다고 해서 해당 금액만큼 투자자금이 순유입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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