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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임영일 이사장이 2023년 말 취임한 뒤 공단은 눈에 띄는 쇄신을 이뤄냈다.
청소 업무를 전담하는 환경본부를 신설해 인사·급여·민원 처리 등을 현장 해결로 전환했으며 1일 수거제를 정착시켜 늘어나던 생활 쓰레기 관련 민원을 2023년 4천96건에서 2025년 1천252건으로 70% 이상 급감시켰다.
재무 건전성 부문에서 2023년 850%에 달하던 부채 비율은 지난해 250%로 낮추고 이자 수입은 같은 기간 1억7천800만원에서 5억3천600만원으로 늘었다. 수거 차량에 AI 후방 카메라 등을 도입해 안전사고를 전년 대비 30% 줄였다.
또한 2년 연속 무분규 단체협상을 이끌어내 행정안전부 일자리정책 우수상 수상과 5건의 ISO 인증을 획득하는 등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하지만 공단은 최근 행안부 경영평가에서 하위 등급(라 등급)을 받았다. 이는 청소(생활 쓰레기 수거) 사업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한 행안부의 일원화된 평가 지표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전국 168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 평가는 단순 공공시설물 관리 공단과 청소 사업을 병행하는 공단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고 있다.
덩치가 큰 수거 차량이 좁은 골목길을 누비며 쓰레기를 치우는 과정에서는 이중주차 등으로 인해 불가피한 접촉 사고(대인·대물)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로 인해 안전사고 평가 항목에서 타 기관과 출발점부터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기울어진 운동장’ 구조인 셈이다.
이에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청소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전국 5개 지방공기업(전남광주 서구·북구·여수시, 경기 안성시)은 행안부에 경영 평가 개선을 강력 건의하고 나섰다.
주요 요구 사항은 ▲경영평가 내 ‘청소시설관리공단’ 유형 신설 ▲청소 사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 지표 개발 ▲차량 사고 발생 시 업종별 산업재해율 별도 산출·실적 지표 세분화 등이다.
임영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불합리한 일원화 평가 지표로 인해 하위 등급을 받았지만 1일 수거제 정착 등 실제 시민들을 위한 공단의 현장 경영은 정상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행안부와 소통하며 평가 방식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성과 중심의 인사 관리와 끊임없는 현장 소통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이옥근 기자
이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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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2 (목) 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