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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09:47矗石樓(촉석루)[2] / 퇴계 이황 지난 일 아득해라 둥우리 학은 늙고 일렁이는 회포에 들 구름만 흐르는데 번잡에 시상은 없고 푸른 물 굽어보네. 往事蒼茫巢鶴老 懷搖蕩野雲浮 왕사창망소학로 기회요탕야운부 繁華不屬詩人料 一笑無言俯碧洲 번화불속시인료 일소무언부벽주 촉석루 우측엔 정약용…2021-10-26 19:08
矗石樓(촉석루)[1] - 퇴계 이황 강호에 살았던 며칠이나 되었던고 거닐며 시 읊고 높은 누에 오르는데 공중에 비끼는 비는 만고의 흐름이네. 落魄江湖知幾日 行吟詩復上高樓 락백강호지기일 행음시부상고루 橫空飛雨一時變 入眼長江萬古流 횡공비우일시변 입안장강만고류 시인의 생존시와 임진왜란…2021-10-19 18:58
次尹洪州梅花詩韻兼東吳君子 (차윤홍주매화시운겸동오군자) 서거정 매화는 눈 같고 눈은 매화 같아서 흰 눈이 닥치면 매화 꽃 필 것이니 이것이 천지 기운에 매화 보러 오시오. 梅花如雪雪如梅 白雪前頭梅正開 매화여설설여매 백설전두매정개 知是乾坤一淸氣 也須踏雪看梅來 지시건곤일청기 야수답…2021-10-12 19:40
受刑詩(수형시) / 매죽헌 성삼문 북을 둥둥 두드려 쳐 사람 목숨 재촉하고 머리를 돌려 보니 해가 멀리 기울이는데 황천에 주막은 없다니 오늘밤 어서 잘까. 擊鼓催人命 回頭日欲斜 격고최인명 회두일욕사 黃泉無一店 今夜宿誰家 황천무일점 금야숙수가 의연한 사육신의 기개를 본다. ‘죄인은 마지…2021-10-05 19:44
四友亭詠松(사우정영송) / 인재 강희안 계단 앞 우뚝 덮은 한그루 소나무 오래되고 늙어서는 용이 되어서 세모에 바람 부는데 천길 하늘 오르네. 階前偃盖一孤松 枝幹多年老作龍 계전언개일고송 지간다년로작룡 歲暮風高 病目 擬看千丈上靑空 세모풍고개병목 의간천장상청공 사우정은 자연의 네 가지…2021-09-27 19:18
秋月夜(추월야) / 추향 노 저어 맑은 강 강어귀에 이르니 인적에 해오라기 잠 깨어 나르는데 가을에 산이 붉으며 보름달 둥그네. 移棹淸江口 驚人宿驚飜 이도청강구 경인숙경번 山紅秋有色 沙白月無痕 산홍추유색 사백월무흔 가을 하늘은 그지없이 맑다. 그래서 가을 하늘을 두고 더없이 맑고 높다고…2021-09-15 19:38
南浦(남포) / 절재 김종서 강가에서 손님 보내 이별 한 깊은데 곡조가 처량하여 노래 다 못 부르고 깃발을 막아 주소서 대동강 물결이네. 送客江頭別恨多 管絃凄斷不成歌 송객강두별한다 관현처단불성가 天敎風伯阻征 一夕大同生晩波 천교풍백조정패 일석대동생만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우국충정 한마디…2021-09-06 19:42
雪後(설후) / 태재 유방선 섣달 눈이 마을에 아직도 녹지 않아 사립문을 누가 기꺼이 서로 두드릴까 홀연히 향기 움직여 매화 핀 것 알았네. 臘雪孤村積未消 柴門誰肯爲相鼓 납설고촌적미소 시문수긍위상고 夜來忽有淸香動 知放梅花第幾梢 야래홀유청향동 지방매화제기소 눈이 오면 온 산이 하얀…2021-08-29 19:34
送人楓嶽(송인풍악) 독곡 성석린 일만 이천 봉우리 높낮이 갖지 않고 그대는 보아라 해가 높이 솟아오르면 어느 곳 가장 먼저서 붉는지 보아라. 一萬二千峰 高低自不同 일만이천봉 고저자부동 君看日輪上 何處最先紅 군간일륜상 하처최선홍 금강산은 명산이다. 많은 스님들이 이곳에서 수도했고, …2021-08-03 19:03
題哭崔侍中瑩(제곡최시중형) 춘정 변계량 무용 바쳐 충성하다 백발이 성성하니 말 배운 아이들도 그 이름 알고 있지 일편의 장한 마음은 비끼어 있으리라. 奮威匡國�D星星 學語街童盡識名 분위광국빈성성 학어가동진식명 一片壯心應不死 千秋永與太山橫 일편장심응부사 천추영여태산횡 최…2021-07-20 19:12
靑樓曲(청루곡) 허난설헌 좁은 길 색주가 십만 호가 잇달고 집집마다 골목에 수레가 줄섰는데 봄바람 버들 꺾어 놓고 손님들 돌아가네. 夾道靑樓十萬家 家家門巷七香車 협도청루십만가 가가문항칠향거 東風吹折相思柳 細馬驕行踏落花 동풍취절상사류 세마교행답락화 허균의 누나 허난설헌은 1…2021-07-13 19:23
卽事(즉사) / 야은 길재 손 씻는 맑은 샘물 냉랭하고 차갑고 내 몸에 임한 나무 무성하게 높다란데 관동이 글을 물으니 즐길 만 하더이다. 盥手淸泉冷 臨身茂樹高 관수청천랭 임신무수고 冠童來問字 聊可與逍遙 관동래문자 요가여소요 골똘하게 생각하면서 시상을 떠올리는 수가 …2021-07-06 19:35
新晴(신청) 도은 이숭인 갠 날씨 사랑스러워 초정에 기대 보니 살구꽃이 맺혀 있고 버들가지 푸른데 시심은 마음 없는 곳 책에서 구했었네. 爲愛新晴倚草亭 杏花初結柳條靑 위애신청의초정 행화초결류조청 詩成政在無心處 枉向塵編苦乞靈 시성정재무심처 왕향진편고걸령 추적추적 며칠 동안 비가…2021-06-29 19:29
感懷(감회) 척약재 김구용 생사는 운명인 걸 하늘인들 어찌하나 동해를 바라보니 고향 길은 아득하고 오천 필 언제 오려나 풀 더미 수북 하네. 死生由命奈何天 東望扶桑路渺然 사생유명내하천 동망부상로묘연 良馬五千何日到 桃花門外草芊芊 량마오천하일도 도화문외초천천 마음에 남…2021-06-22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