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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과 남구의회는 심각한 구 재정난을 이유로 토지보상비가 적게 드는 ‘송암근린공원’으로 후보지 선회를 적극 검토하는 반면, 지역구 국회의원은 시민 접근성을 내세워 기존 ‘옛 보훈병원 부지’ 유치를 고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일 전남광주특별시 남구 등에 따르면 최근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건립 후보지로 노대동 836 일원과 송하동 산16-1 송암근린공원 일원(3만 4333㎡·1만 403평) 등 2곳을 검토하고 있다.
송암근린공원은 1만평이 넘는 규모와 상대적으로 낮은 토지보상 부담 등이 장점으로 검토됐다. 국회사무처가 제시한 부지 검토 기준상 토지보상비는 50억원 수준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진욱 의원(더불어민주당·동남갑) 등이 주요 후보지로 제시해 온 옛 보훈병원 부지는 매입가격이 1천억여원 정도로 재정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게 남구의 판단이다.
앞서 오영순 남구의원 역시 제3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옛 보훈병원 부지는 전략적 매각과 재투자를,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후보지는 송암근린공원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남구의 종합청사 위탁개발사업의 개발원리금 374억원과 이자, 지방채 발행 등으로 채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짚었다.
그는 “도심 주거지에 둘러싸인 옛 보훈병원 부지는 향후 서고와 주차장, 시민 편의시설 확장에 한계가 있다”며 “특별시 소유의 약 1만평 규모 송암근린공원은 충분한 공간과 소유권 단일화, 부지 확장성, 주변 교통 및 개발사업과의 연계성을 갖춘 새로운 공공거점을 조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회도서관 광주분원을 송암근린공원으로 유치한다면 ▲부지 매각을 통한 재정 정상화 ▲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경유 필요성 강화 ▲송암·효천 지역 성장거점 조성 등 세 가지 정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 의원은 옛 보훈병원 부지가 국회가 요구하는 4천200평보다 훨씬 넓은 약 7천200평 규모며 백운광장과 인접하고 지하철 2호선의 중심인 점을 들어 접근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송암근린공원에 대해서는 산지 지형과 교통 접근성 등을 이유로 국회도서관 입지로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오는 14일 옛 보훈병원 부지의 분원 유치를 공식화하고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남구는 최종 후보지를 확정하지는 않았으며 향후 후보지 의견 수렴 절차와 용역 등에 대비해 각 입지별 사업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후보지는 남구를 포함해 북구 중외공원과 옛 광주교도소 부지 등을 포함 최대 3곳 정도로 예상된다./서형우 기자
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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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10:14













